관세청, 유니패스 해외시장 공략 가속화

입력 2018-09-18 14:31   수정 2018-09-19 09:32

4차산업 허브 밸리

'무역 1兆달러 시대' 한국 관세행정 노하우 전수

아프리카 가나와 4000만弗 계약
ACI 세관만족도 평가 11년째 1위



[ 임호범 기자 ]
관세청은 지난 7월 아프리카 가나 정부와 4000만달러 규모의 ‘전자통관시스템(유니패스) 구축 사업’ 계약을 맺었다. 이 사업은 우리나라의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한 통관·화물·심사·위험관리 등 유니패스 주요 모듈을 구축하는 것이다. 유니패스의 아프리카 수출은 탄자니아, 카메룬, 에티오피아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관세청 관계자는 “전자통관시스템의 해외 수출은 단순한 시스템 수출뿐만이 아니라 무역 1조달러를 견인한 한국 관세행정의 노하우와 경험을 함께 수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관세청은 이번 계약으로 2005년 카자흐스탄에 처음 유니패스를 수출한 이래 누계 12개국 4억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게 됐다고 18일 발표했다. 유니패스 수출 실적은 이달 현재 12개국에 3억8885만달러에 달한다. 관세청 관계자는 “유니패스가 정부기관, 수출입기업·선사·항공사 등 43만여 개의 물류 공급망을 하나로 연결하고 있다”며 “연간 35억달러 상당의 물류비용을 절감하고 있어 수출이 더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출입화물 정보 어디서나 볼 수 있어

유니패스는 대한민국 관세청의 경제국경관리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구축·운영 중인 전산 시스템의 총체를 말한다. 이 시스템은 완벽한 경제국경관리를 목적으로 수출입 물품에 대한 정확하고 공평한 과세를 통해 국가재정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 밀수단속 및 외환관리를 통해 대외교역 질서를 유지하며, 신속통관 및 자유무역협정(FTA) 업무관리를 통해 국내 산업을 지원한다. 사용자(수출입 화주, 운송업자, 창고업자 등)는 필요로 하는 수출입화물에 대한 실시간 정보를 언제 어디서나 획득할 수 있다.

유니패스는 관세 행정에도 효율을 높이고 있다. 모든 세관 직원이 100% 전자적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어서다. 통합된 통관정보(Big Data)의 동시접근 및 활용이 가능해 관세국경관리 업무 처리에 최적화돼 있다. 관세청 관계자는 “국제표준(WCO DM)을 적용해 개발한 시스템”이라며 “전 세계 관세행정 기관과 상호 자료 교환이 가능하며, 계층설계 기반으로 구축된 보안성이 높은 시스템”이라고 강조했다.

관세청은 2016년 4세대 유니패스를 선보였다. 유니패스 1세대는 1974년 무역통계 등 전산 처리를 위해 구축했다. 2세대는 1994년 EDI 방식으로, 3세대는 수출입 관련 신고를 원스톱화한 시스템으로 진화했다. 4세대는 모바일 이용 등 스마트 환경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물품 수출입신고 등 모든 통관 절차를 세관 방문과 서류 없이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다. 관세청 관계자는 “24시간, 365일 관세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관 만족도 평가 11년 연속 1위

유니패스는 대한민국 전자정부 G2G 분야 수출 1위 종목이다. 유니패스의 해외 수출은 시스템 수출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측면에서 의의가 있다. 관세행정의 국제 표준화를 주도하고, 우리 기업에 절차간소화·통관시간 단축 등 유리한 무역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해외통관 분쟁을 사전에 차단하는 등 기업 경쟁력을 제고하는 효과도 있다.

유니패스는 이 같은 성과로 국제무대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세계무역기구(WTO)가 2016년 발표한 ‘2016 무역정책검토보고서’에는 한국의 관세청이 세계 최고 수준의 통관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니패스는 세계공항협회(ACI) 세관 만족도 평가에서 11년 연속 1위, 세계은행 평가 통관행정 분야 6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에콰도르에 구축한 에콰패스(ECUA-PASS)는 2013년 WCO(세계관세기구)로부터 혁신대상을 수상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아프리카, 아시아, 중남미 등 지역별로 수출 국가 확대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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